■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이영채 / 일본 게이센여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일본 학계와 시민단체도 하버드대 램지어 교수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과 비판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 모임에 참여하고 계시는 이영채 게이션여학원대 교수를 연결해서 더 얘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우리 한국 국내가 아니라 일본 학계와 시민 단체가 램지어 교수 논문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낸다고 하니까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 달 14일 세미나가 예정돼 있다, 이렇게 들었는데 이 세미나를 어떻게 마련하시게 된 겁니까?
[이영채]
램지어 교수의 논문에 대해서 미국과 한국을 중심으로 문제 제기가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지금까지 방관하고 있던 일본 학계와 시민단체가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결정을 한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일본의 역사 수정주의를 일본 외무성, 또는 미츠비시 등 경제 단체, 적극적인 해외 홍보 전략의 일관으로 타협된 산물이라고 분석을 한 거고요. 그래서 일본 역사학회, 일본사 연구회 등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서 이 논문을 철저히 비판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일본 학계에서 램지어 교수 논문의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는 것들이 어떤 것들인지 좀 정리를 해 봐주시죠.
[이영채]
이 램지어 교수의 논문은 근본적으로 태평양 전쟁에서의 여성의 성 계약에 대한 문제를 쓰고 있는데, 즉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공인된 매춘부였다.
그렇지만 일본의 공창제도의 일환으로 설명을 하고 있는 거죠. 그리고 일본 정부나 조선총독부가 매춘을 강제하지 않았다, 즉 강제성을 철저히 부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매춘업자들과 그리고 예비 매춘부들 사이의 경쟁구조 즉 게임이론으로 이익을 얻고 있다라고 분석을 하고 있는데 이것 자체는 종래 학계에서 철저히 비판돼 왔던 것이고 실제 학술적인 가치가 없는 부분을 해외의 영문 잡지에 실었던 것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철회를 요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혐한정서를 드러내는 일본의 우익들은 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성 노예가 아니라 자발적인 매춘부라는 주장을 계속 제기해 왔었습니다. 그런데 일본인이 아니고 미국인 램지어 교수가 그러니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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